사진은 가져가지 마시고 제 블로그에서만 봐주세요.:) Cardigansets from Massimo Dutti
지지난달, 최근 부쩍 가까워진 언니들과 여동생들을 만나러 상경했습니다. 아이들 방학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항상 동네에만 있었던 게 너무 미안해서 몇 달 만에 아빠 대신 저희가 올라가려고 갔는데 제가 주목했던 마시모두띠라는 브랜드가 서울 쪽에만 매장이 있어서 간 김에 방문했습니다.
여러가지 예쁜것들이 많았는데 저는 아들의 마음이라서 좋아하는것을 골라서 얼른 가서 그것만 입어보고 바로 그것만 사오니까 여자가디건이랑 상의를 세트로 하나만 쫓기듯 사가지고 나왔어요.. (감사하게도 성도서관에 갔더니 아직 책을 안읽었는데 왜 벌써 왔어요?)그래서 내가 효도를 낳았네.. 하였습니다. 해시태그 닷치맘)
가디건 세트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 고민을 많이 해서 SS를 맞았으니까 밝은 걸로 입자~ 그랬더니 아는 언니가 하얀 건 샤넬 코스메틱 직원 같아서 검정색은 샤넬 부티크 직원 같대 ㅋㅋㅋ 야 언니 날카로워! 그 얘기 들은 김에 샤넬 가서 브로치 하나 사야 할 것 같아요 (웃음)
나는 여러 매장 중에 성도서관이 있는 코엑스에 갔어요. 마시모티 매장이 성도서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 열심히 읽는 동안 엄마가 얼른 다녀올 거야!! 라고 말하고 갔습니다. 현백에 다니는 동생이 마침 올 일이 있어서 잠깐 만나고 가려고 했어요.
동생 저번에 받은 쿼터백이랑 같이 인증샷 찰칵 여행중에는 일벌숙녀가 될수밖에 없는데 너무 칙칙한 검정룩만 있어서 마시모테 가디건 하얀거 보자마자 바로 입어버렸잖아요 ㅋㅋ 라인 들어간게 그냥 입었을 뿐인데 금방 꾸안꾸가 아니라 완전 꾸안꾸 거리라서 기분까지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저는 169cm에 55사이즈를 주로 입는편인데 S사이즈가 맞는줄 알았는데 여성가디건과 상의 양쪽으로 하려면 M사이즈밖에 없는 그래서 M을 샀습니다.
좀 화려하게 입는 것도 꽤 멋질 것 같아서 에르메스 골드칼라 가방은 처음이라 은근히 코디가 어렵다고 하던데 마시모두띠에서 요 여자 가디건과 탑이 골드컬러와 너무 잘어울려서 완전 데일리로 입었나봐요
저는 와이드 팬츠를 제일 많이 입고 이렇게 매칭해서 입는 게 제일 좋았어요. 심심하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굿
저는 목걸이를 항상 함께 하는데 목부분에도 라인이 들어가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 것 같아요.
뒷목에만 라인이 잡혀있어서 너무 예뻐요
저는 가디건을 너무 사랑하는 여자 한명이라 탑없이 얇은 티셔츠나 셔츠와도 매칭해보니 깔끔하고 나쁘지 않더군요.
이렇게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고 가디건만 걸쳐주면 따뜻하고 짠돌이
엄마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청바지도 많이 입지만 청바지와도 너무 잘어울리는 세미캐주얼이 완성되었습니다.(수업중인 아들 김밥셔틀보다w)
화려하면서도 은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지만 가격도 좋아서 저는 마시모두띠 가디건을 정말 좋아합니다.그냥 소재가 조금 두꺼워?? 우리 편이라 초여름은 조금 더울 것 같아요. 봄가을에 메인아이템이랍니다:)역시 쿠쿠쿠가 제일 좋아요. 저는 퍼스널컬러가 곡물이라 곡물컬러 옷이 대부분입니다.이 날은 백미현미 흑미잡곡이네요.이것을 입고 친구들과 근처 술도 마시러 갑니다.여름에는 가디건을 집에 두고 탑만 입고 다니게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두껍고 시원하진 않겠지만 비침이 심하지 않아서 연한 컬러의 이너를 입고 하나만 입으시면 덥게 느껴지지 않으실 거예요~ 여름 에어컨이 추워서 항상 긴팔을 들고 다니는데 그러기엔 무거워서 딱 봄가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