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nd][+163] 그동안 잘놀았엉~개구리점퍼루야~(장난감대여)

우리집 거실 한쪽에서 아기 인테리어를 담당하던 점퍼루!

이제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또 만나요~ 응?? 뭐라고? 안돼~! 마지막이야~(웃음) 2달전 두번째 백일쯤 놀 일이 없어서 점퍼루를 렌트했어. 가격은 한 달에 12,000원! 가격이 너무 싼 거 아니야? 게다가 그 비용은 왕복 택배비까지 포함된 가격이었어.아마 2개월차부터 이윤을 남기겠지~ 건전지까지 준비해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셔서 한달만 렌트하려고 했는데 한달 더 연장을 했다.^^처음 우리가 만났던 그날 기억나?

인생은 남의 손밖에 몰랐던 그 시절… 엄마나 할머니가 안아주지 않으면, 눈앞에서 딸랑이를 흔들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수동적인 그 시절…처음 내 몸을 맡기고 마음대로 흔들어 재운 그 점퍼…그게 너였어~

엄마가 내 머리를 이렇게 만들어놨어~ㅋ

비올까~ 눈올까~ 바람불까~ (눈은 안왔잖아~~!!) 아침에 여기서 운동했어~!헬스장이 따로 있어~ 형형색색의 눈요기도 하면서 바깥 경치도 한번 봐주고~

처음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는데 어느새 멋있게 후진하는 아빠처럼~ (비유니까 오해하지마!) 한 손으로 잡을 수도 있고.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알록달록 색감도 너무 예쁜지~ 여기 앉혀놓으면 울어도 예뻐 보이는건…(웃음)

하루 이틀 탐색하기 시작한 점퍼루를 사랑한 둘째 아들~!갑자기 통 속에 든 악어를 몹시 사랑하기 시작한다.

악어 돌리기 대회 나가는 줄 알았어.

허벅지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장난 아닌 텐션을 보여준 너였어~

예방접종을 받고 이틀은 고열에 시달리다 뛰면 열이 더 날까 봐 점퍼 금지령을 내렸더니.이틀 뒤 열이 확 내려서 또 찾은 점퍼루를 되게 즐겼지.

2단계로 변경했더니 갑자기 앉은 자세로 서있는 자세가 되어서~

2단계로 변경했더니 갑자기 앉은 자세로 서있는 자세가 되어서~

지금까지 바라보던 공중개구리를 만져보기도 하고^^살아온 6개월 중 2개월을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잊지 않을게요~~~처음 만났을 때처럼 분리해서 플라스틱 박스에 포장해 두면 다음날 오전 택배 아저씨가 와서 가져가는 아주 편한 시스템~!^^보내고 싶지 않지만, 안녕히 계세요~!다음에는 다른 장난감으로 다시 만나자~~^^*내 돈을 주고 렌트한 장난감이었는데 둘째 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장난감^^두 달에 24000원이었으니 사실 싸게 중고를 찾았으면 또 그에 맞는 제품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그런데 육아 아이템은 아시다시피 빠른 순환이 쟁점이다.오래 쓰는 건 중고로 싸게 사서 뽕을 뽑는 게 좋을 것 같고 한두 달 동안 쓰는 제품은 렌트해서 쓰고 반납하는 방식도 깔끔해서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장난감을 걸어야 할지…(장난감이 몇 개 없어…)(울음) 엄마는 다시 찾아볼게~(힘든 엄마의 인생…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