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행(?) : 7~9일차: 생각보다 길었던 여행

내가 이렇게 오래 있었나? 여행 기간 동안 2박은 비행기였지만 어쨌든! 7~9일째 돌아오는 날까지!7일차 모닝

날씨가 안좋아 하늘은 파랗고~ 햇빛은 쨍쨍하고~ 이런 날씨면 어딜가나 기분 최고지.흐흐흐 그리고 마침 이날 자전거를 타고 스탠리파크를 구경할 계획이었어!! 원래 스탠리파크가 계획에 있던건 아니었는데 저도 캐나다는 처음이라… 다운타운이나 그랜드마켓 같은 유명 관광지가 너무 넓다고 생각해서 하루아침에 다 볼 수 없다고 판단해서 같은 곳을 나눠서 일정에 넣어놨는데 다운타운과 그랜드마켓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고..! 동네를 둘러보는게 아니라 유명 관광지만 보면 3~4시간? 그렇다면 다 둘러볼 수 있고 이틀치가 붕 떠버린거야!그래서 회사 선배가 물어봤더니 스탠리파크가 자전거로 둘러보기 좋다고 해서 스탠리파크로 결정! 근데 이렇게 결정된 건가…?옛날 일이라 기억이…(웃음)

나와 함께 스탠리파크를 달려주는 친구 버스를 타고 스탠리파크 근처에서 내리면 자전거 대여점이 한두 군데 보이는데, 나는 구글 평점이 더 많은 곳에 가서 렌트했어! 시간당… 얼마지… E…1만원? 정도였나?가서 제일 평범한 걸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저 사람을 추천해 주셨어.처음에는 생각보다 안장이 낮아서 불편해 보였는데 막상 타보니 지금까지 타본 어떤 자전거보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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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 따릉… 비켜주세요자전거가 나옵니다. 달룰루루루… 풍경도 찍고 싶고 자전거도 타고 싶고. 그래서 바구니에 핸드폰을 넣고 돌아다녔는데 중간에 확인해보니 뚝 끊겨있었다.뭐! 내 두 눈으로 구경했으니까 좋아!

엄청 넓었던 이곳.. 계속 평지라 힘들지 않았어요. 힐링되고 있어.아휴, 한 시간 정도 타고 다녔는데…이제 슬슬 타고 싶지 않아! 중간에 멈춰서 쉬었는데 물을 안 사와서 목도 말랐고… 배도 고프고. (울음) 근데 나갈 길을 못찾아서… 2시간 정도 탔다는…나오자마자 아이스크림 먹어줘!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다니면 뭔가… 배고픈데 해외에서 혼자 혼자 밥 먹으려고 하면 자신이 없다고 해야 되나…?주문하려면 영어로 해야하고.. 팁도 계산해야하고.. 그래서 중간에 마트에서 육포를 사먹고 또 배불러!!이거 시킬건데 직원 : 이름이 뭐예요?나:수안입니다!스펠링은 무엇입니까?저: 괜찮습니다. (못 알아듣는다) 직원 : 엄… 오케이! ㅋㅋㅋ 그래도 내가 잘 써줬어.철자가 뭐예요?다른 사람이 주문하는 거 봐. 나도 스펠링을 물어본거야. 앗싸 왔다 유아 스펠링 이런게 아니라.. 뭐지 아무튼 영어 왕초보인 나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그 후에는 숙소로 돌아가서 바비큐 파티를 한 것 같아.여덟째 날2022년 8월까지는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출국이 가능하니까 낮에 약국 들러서 검사해줘! 가격은… 5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9월부터는 코로나 검사 없이 출국이 가능해져서… ✔<5만원> 아낄 수 있었는데… 헉…(눈물)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한국 가기 전 마지막 팀의 홀튼 맛은 도넛 맛도 한국에는 없어서 다시 먹어보고 싶었어.저번엔 도넛만 먹었더니 이번엔 아메리카노랑..그리고..다시 오게 된 캐나다 플레이스~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기념품도 잘 사는 김에 관광지로 돌아왔어~!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기념품 사기 전에 들른 플라잉오버 캐나다 좀 4D…로 캐나다를 보여주는 놀이기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감독님이 볼만하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그리고 소감을 얘기해보니까… 나는 너무 재밌게 봤어캐나다에서 생각보다 오래 있어서 그런가.아니면 매일 밤 회사분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우와~ 외국이다~!! 라는 마음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플라잉오버 캐나다를 타고 캐나다 전경을 보게되서 아~ 나는 지금 캐나다에 있구나. 하면서 또 뿌듯하고 신기했다.oh….약간…놀이공원에서 물배를 타면 나중에 사진이 나오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이날 먹은 저녁 기념품을 사고 돌아다니는 길에 선배들과 만나서 같이 밥먹으러 왔어 ㅋㅋ 혼자 밥먹을 생각에 덜덜 떨렸는데..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가게였는데 평점도 좋았고 실제로 서비스와 맛도 좋았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외국이라 치안이 걱정되기 전에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선배들과 함께 천천히 저녁을 먹고 천천히 다운타운의 밤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빨리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쉽게 떠나지 않는 발걸음… 왜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고… 그럴까?너무 좋은 날들이었어. 여행 기간 동안 흐리더라도 비는 오지 않았고 혹시 아프거나 어디 다치지 않을까 비상약도 챙겨왔는데 어디 다치지 않고 끝났고.외국인분들이랑 얘기도 해보고 선배님들이랑 저녁에 맥주도 같이 마시고!허글 쓰는 지금 새벽이라 감수성 폭발했구나…?그래도 정말 다행이야 TT아쉽다면서 빨리 가고 싶은 표정의 정수장 없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16시간 갈 생각에 막막하더라~~ 하지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불편하든 기절해서 16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했다.헤헤 화장실 한번 갔나? 이렇게.. 저의 밴쿠버 일기는 끝났어요~~ 다운타운도 그 노래를 부르는 시계가 있는 곳이나 기념품 가게가 있는 분이 아니면 한산해서 걷기도 편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밴쿠버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지금은 다니던 회사의 계약도 종료되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지만..언젠가 또 갈 날이 오겠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파이팅~~